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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years ago

THE JAGUAR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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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이번 최신호는 거리에서 이미 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재규어의 소형 스포츠카, “E-PACE”를 소개한다. 우리는 2020 년부터 모든 신형 재규어 차량을 전기차로 만들고자 하며, 그에 따라 르망에서의 역사적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부터 XE SV 프로젝트 8의 뉘르부르크링 주행,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최신 소식까지, 트랙에서의 혁신이 어떻게 재규어의 신차 개발로 이어지고 있는지 탐색한다.

MARKE 어려운 U자형

MARKE 어려운 U자형 도로 구간을 함께 만나게 된다. 포트러시(Portrush)와 포트스튜워트(Portstewart) 사이에 있는 넓은 A2 도로 구간은 매년 5월이면 폐쇄되는데, 노스 웨스트 200 국제 모토사이클 로드 레이싱 대회의 구간(달리기 버거운 구간이다.)을 만들기 위함이다. 이 도로들을 주행해보니, 마이크 크로스(Mike Cross)와 재규어 다이내믹스 팀이 자신들의 계획에 따라 행한 조치의 결과가 확연히 느껴진다. XF 세단만이 제공하는 최고의 주행감과 핸들링을 그대로 보존하는 작업 말이다. 이 XF 스포츠브레이크는 XF 세단에서 구현된 역동적 이중성을 유지하고 있다. 운전자가 원하면 민첩하고 반응력 좋은 모드가 되고, 운전자가 다른 걸 원할 때는 조용하고 물 흐르듯 부드러운 모드가 되는 역동적 이중성. 그리고 V6 터보디젤 엔진에서 순간적으로 나오는 700Nm의 토크로 경사로는 순식간에 평지가 되어버린다. 위로의 이동 처음 필(Phil)을 만났을 때, 해변의 날씨는 비행하기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그래서 우리는 차로 뛰어 들어가 근방의 던기븐(Dungiven)을 향해 조금 더 내륙 쪽으로 들어갔다. 넉넉한 트렁크는 그의 장비들을 쉽게 삼켜버렸다. 품격 있고 비주얼한 디자인이 스마트하고 기능적인 공간을 덮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리어 밸런스 아래쪽 바닥 부분을 터치하면 트렁크 문이 열리는데, 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을 때 훌륭하다. 트렁크를 열면 레일과 고정 장치가 있는, 길고 실용적인 넓은 공간 그리고 루프까지 짐을 채울 수 있도록 한 분할 망이 나타난다. 트렁크 문 쪽에 선 채로 뒷좌석을 앞쪽으로 접을 수 있는 손잡이가 있다. 짐을 다 싣고 출발할 준비가 되면, 손목에 착용 가능한 방수 액티비티 키 (Activity Key)로 차량 안쪽의 메인 키를 포함해 모든 것을 잠글 수 있다. 다이내믹한 대기 이륙 시 패러글라이더는 물리학 법칙에 저항하는 것처럼 보인다. 필은 바람이 자기의 날개를 잡고 그 안쪽을 채우도록 잠시 내버려두더니, 곧 바람이 부는 쪽을 향해 몇 발자국 나아간다. 순간 바람이 그를 위로 띄우더니, 믿기지 않을 만큼 위쪽으로 그를 데리고 간다. “발이 땅에서 떨어지는 순간 두려움을 느꼈다면, 아마 당신과는 안 맞는 스포츠일 거예요.” 약간 삐딱한 미소를 지으며 그가 말한다. “20년 전 느꼈던 똑같은 스릴을 지금도 느낀답니다. 중독성이 아주 강하죠. 절대 지루해지지 않고요.” 위에 계속 머무르려면 위쪽의 바람을 감지하는 제 6의 감각이 필요하다. “체스 게임과 비슷한 셈이죠. 상승 온난 기류를 타고 위로 올라가는 거랍니다. 이 기류들은 따뜻한 공기 방울 같은 것들이에요. 이 기류는 마을 위쪽에 형성될 때도 있고, 바람이 불면 이동하죠. 만일 이 공기 방울의 모양을 알고 있고, 보려고 한다면 볼 수도 있어요. 예를 들어, 이 기류에 실려온 작은 곤충들을 먹으려고 기류 주위를 도는 새들도 자주 목격하지요. 그리고 심지어는 기류의 냄새까지도 맡을 수 있어요. 아래쪽 흙의 향기를 품고 또 데리고 다니니까요.” 62 THE JAGUAR

XF 스포츠브레이크 실내에 편안히 앉은 채로 우리는 푸르른 북대서양에 자리 잡은 베논 스트랜드를 바라보고 있다. 뉴 재규어 XF 스포츠브레이크(왼쪽)의 스타일, 기품,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는 여러 가지 면에서 로버트 핀레이(오른쪽)가 자신의 카이트 버기를 타고 베논 스트랜드를 횡단할 때 선보인 스킬들을 닮아 있다. 그리고 스스로 굽이쳐가는 라이딩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다이내믹한 대기’라고 부른답니다. 바람이 븐원 해변 뒤쪽 절벽 같은 장애물과 부딪힐 때 일어나는 현상이죠. 장애물은 바람을 위쪽으로 구부리는데 그러면 패러글라이더는 그걸 타고 위로 올라간 다음 천천히 아래로 하강한 뒤, 또 이어서 기류를 잡고 다시 위로 올라갈 수 있어요. 하루 종일 이런 식으로 위에 머물 수 있죠. 자연의 힘이 살아 있지만 소음은 없는 경관을 즐기며 둥둥 떠 있을 수 있다는 건 일종의 특권이죠.” 우리는 바람을 피해 스포츠브레이크 실내에서 얼마간 필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있다. 차량 실내를 빛으로 넘치게 하는 특별한 파노라마 썬루프 위쪽으로 그가 곧장 날아올 때, 그의 동선을 따라가며. 날씨가 바뀌어, 우리는 다시 해안으로, 베논 스트랜드(Benone Strand)의 아름답고 거대한 황금빛 공지로 향했다. 로버트와 다시 만나기 위해서다. 로버트는 무려 21 년간이나 이 해변에서 ‘파라카팅(parakarting)’을 해왔는데, 전적으로 독학했다. “비가 올 때도 우박이나 눈이 내릴 때도 여기 나와 있었죠. 실수란 실수는 다 했고요. 하지만 이 스포츠를 사랑했고, 배움의 욕구는 정말 절실했어요.” 전염성 지닌 열기로 그가 내뱉은 말이다. 이러한 결단력과 전심전력 덕분에 그는 아일랜드 챔피언십에서 12회 연속 우승할 수 있었고, 심지어 유럽 카이트 버기 챔피언십(European Kite Buggy Championships)을 바로 이곳, 그가 사랑하는 븐원으로 가져올 수도 있었다. 이 스포츠가 왜 그토록 중독성 강한지 알아채기란 어렵지 않다. THE JAGUAR 63

 

JAGUAR

THE JAGUAR MAGAZINE

 

재규어 매거진은 매혹적인 디자인에서부터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모든 창조적인 것들을 찬양합니다

최신 호에서는 최근 가장 흥미로운 TV 드라마 캐릭터 중 하나인 빌라넬을 탄생시킨 제작자, 루크 제닝스부터 인공 지능이 창의력을 갖출 수 있는가에 대해 탐구한 수학자, 마커스 드 사토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감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재규어 I-PACE와 함께 떠난 미식의 천국 미국 포틀랜드 탐험 기사와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재규어 XE를 함께한 프랑스 방문 스토리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습니다.

© JAGUAR LAND ROVER LIMITED 2020


상기 연비는 제조사가 국내 법률에 따라 공식적인 인증을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단, 차량의 실제 연료 소비량은 운전자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수치는 비교 목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정보, 제원, 이미지들은 실제 국내 적용 사양과 상이할 수 있으며 성능 개선을 위하여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별 옵션 적용 사항은 가까운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 전시장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