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TIME LORD 장
INTERVIEW TIME LORD 장 끌로드 비버는독보적인 열정 그리고 시선을 잡아당기는 창의적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재규어는 시계 산업의 무서운 신동이자, 생기 넘치는 CEO를 만나 그만의 영감의 원천이 무엇 인지, 시계에는 왜 영혼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다. WORDS: Michelle Mussler PHOTOGRAPHY: Dirk Bruniecki 장 끌로드 비버는 시계 제조업의 원대한 선구자로, 럭셔리 제품 제조업체 LVMH 의 시계들이(휘블로, 태그 호이어, 제니쓰처럼 수십 년의 전통을 갖춘 브랜드) 크리스티아노 호날도, 카라 델러빈 같은 유명 인사들이 다시금 찾는 브랜드가 되도록 만든 인물이다. 시간을 알고 싶을 때 손목의 시계보다는 포켓 속 스마트폰을 찾아보는시대에 비버는 회사의 시계 산업을 유지시켰을 뿐만 아니라 성장시키기까지 했다. 2016년 경쟁 업체들이 15% 판매실적 하락을 경험했을 때, 태그 호이어는 무려 12% 라는 매출 증가 실적을 냈다. 이제 이 생기 넘치는 CEO는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고 있다. 알도 마가다에게서 2017년 초 그가 떠난 브랜드, 제니쓰 를 인수해 이를 이끄는 일이다. 마치 정교하게 눈금을 매긴 하나의 시계처럼, 비버는 이 시대의 완벽한 시계를 만들기 위해 매일 오전 3 시에 일어나 주당 80시간을 통상 할애하는데, 아직은 이 시간을 줄일 계획이 없다. 앞으로 그는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이룰 것인가? 답을 얻고자 우리는 세계의 시계 제조 수도인 바젤에서 이 창의적 천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비버씨, 당신은 이 일을 40년 간 해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68세이신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이 들어 있을 시간에 이메일을 보내시고 있어요. 어떤 것이 당신으로 하여금 계속 앞으로 가게 하는 거죠? 열정이죠. 순수하고 단순한 열정 말이에요. 이것이 없었다면 수년 전 은퇴했을 거예요. 이 일이 재미없었다면, 오래 전에 가방을 싸서 북극이나 부탄으로 가버렸을 겁니다. 아니면, 대학으로 돌아가서 인문학 학위를 받았겠지요. 아니면 책을 읽거나 스포츠를 다시 해보거나 소를 돌보거나 등산을 하거나. 이 목록이야 끝이 없겠죠. 뉴 태그 호이어 모듈러 45 스마트 워치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장 끌로드 비버는 전체 생산 공정을 스위스 국내에서 하기로 결정한다. 이를 위해서 그는 스위스 라 쇼-드-퐁드에 위치한 태그 호이어 본사에 완전히 새로운 제조 시설을 지었다. 하지만 당신은 마라톤을 할 예정이잖아요. 2년 후 70세가 되기 전까지는 아니죠! 저는 이제 막 자기 훈련을 하고 있지만, 진행해야 할 다른 프로젝트들도 많아요. 시계 산업에서 해볼 만한 건 거의 전부 하셨고, 자수성가한 백만장자 이십니다. 대다수 사람들은 당신 나이에 은퇴 계획을 세워요. 계속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무엇인가요? 42 THE JAGUAR
미래를 보는 눈: 그 누구보다도 먼저 이 산업이 향하는 방향을 예측하는 실력자인 비버 는 그의 경력 내내 주목할 만한 결과를 성취해왔다. THE JAGUAR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