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의 이번 최신호는 거리에서 이미 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새로운 재규어의 소형 스포츠카, “E-PACE”를 소개한다. 우리는 2020 년부터 모든 신형 재규어 차량을 전기차로 만들고자 하며, 그에 따라 르망에서의 역사적 모터스포츠 레이싱에서부터 XE SV 프로젝트 8의 뉘르부르크링 주행,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의 최신 소식까지, 트랙에서의 혁신이 어떻게 재규어의 신차 개발로 이어지고 있는지 탐색한다.
8.30AM SW1 가장 먼저
8.30AM SW1 가장 먼저 할 일은 창의적 향기가 깃든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일. 이보다 하루를 더 잘 시작하는 법이 있을까? 첫 행선지는 그래서 센트럴 사우스-웨스트 런던에 있는 도미니크 안젤스 벨그라비아 (Dominique Ansel’s Belgravia) 베이커리다.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크로넛’(Cronut, 도넛과 크로와상이 교차된 것으로,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일품의 흰 복숭아 크림과 라즈베리 소스가 함께 했다.)은 뉴욕에서 출생한 메뉴로 지금까지 한결같은 생명을 유지해오고 있다. 프랑스가 고향인 이곳의 전문 제빵사는 자기가 사랑하는 빵들을 뉴욕, 도쿄, 그리고 런던에서만 팔고 있다. 그가 만든 맛있는 시그니처 크로넛을, 무한대의 끈적임과 달콤함을 선사하는 바노피 파엘라 (Banoffee Paella)를, 풍미 짙은 웰쉬 레어빗 크로와상(Welsh Rarebit Croissant)을 천천히 한 입 베어 물어보면, 또는 그의 프로즌 스모어(Frozen S’more)의 맛에 깜짝 놀란다면, 이 이단아스러운 먹을거리가 왜 인기를 끄는지 어렵지 않게 간파할 수 있다. 어른은 커피, 아이들은 핫초코와 주스로 입을 씻고 모두 물 한 잔씩 마신 뒤, 이날의 공식적인 첫 활동을 개시했다. 우리가 뉴 재규어 E-PACE에 승차하니, 별반 놀랍지도 않지만, 행인들이 걸음을 멈추고는 말똥말똥 쳐다본다. E-PACE는 작지만, 스포티한 F-TYPE의 근육적인 후부에서 받은 영감, 약간 수직적인 전조등, 그리고 슬림하며 수평적인 테일 라이트를 통해서 재규어 가족 유사성을 유지하고 있 지만, 그럼에도 확연히 눈에 띈다. 수많은 운전자 지원 기능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런던 시내를 관통해 주행해보니, E-PACE의 높은 차고, 그럼에도 컴팩트한 차체 비율이 도시 주행환경 에는 꽤 적절하다는 느낌이 찾아 든다. 믿음직스러운 안정감을 주면서도 기민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재빠른 핸들감과 함께, 차는 런던 아이(London Eye)와 국회 광장(Parliament Square)을 지나 쾌적하게 앞으로 나아간다. 곧이어 본격적으로 힘을 내더니, 노쓰 런던에 있는, 잎이 무성한 매너 하우스(Manor House) 그리고 캐슬 클라이밍 센터 (Castle Climbing centre) 쪽으로 전진해갔다. 20 THEJAGUAR
위: 민첩하고 스포팅하며 그립감 좋은 캐슬 클라이밍 센터는 E-PACE의 핵심적 특징들을 반영한다. 아래: 한 아테스는 자존심 강한 독립적 데님 전문업체 블랙호스 래인 아틀리에를 움직이는 동력원이다. 11AM N4 캐슬 클라이밍 센터는 빅토리아 양식의 어느 양수장(이곳은 1842년엔 성으로 위장했었는데, 이곳이 좀 덜 산업적인 외관이기를 희망했던 지역 주민들을 달래기 위함이었다.) 안에 자리를 잡고 있는데, 오래 전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등반 장소의 하나로 설립되었다. 아직까지도 대다수 일반 대중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재 이 독특한 장소를 찾는 등반객들은 월 25,000명에 이른다. 이들을 이곳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건 수많은 등반용 암벽들, 다채로운 돌기, 어느 타워 안에 있는 100 피트의 길이의 현수하강 시설이다. 이제 12살, 13살인 내 딸들도 도전장을 제출하며 위로 올라갔다. 곧 장비를 착용하고는 아침에 채운 열량을 소비한다. 덕분에 아내는 한숨을 돌렸고, 난 도로를 내려가, 또 하나의 (잘 유지된) 비밀의 장소로 향할 수 있었다. 런던에서 가장 최근에 생겼지만 오직 셀베즈 데님만 제조하는 업소, 블랙호스 래인 아틀리에(Blackhorse Lane Ateliers)가 바로 그곳. 이곳의 운영자는 터키-쿠르드 족 혈통을 지닌, 업계의 베테랑 한 아테스(Han Ates). 그는 세부가 수려하게 처리된 청바지를 무기로 ‘패스트 패션’에 맞서고자 분투하고 있다. 그는 비용과 품질, 제조에서 유통까지의 탄소 발자국, 이 모두를 중시하고 있기도 하다. 이곳의 최고급 플라이 청바지 하나를 열어보고, 다른 제조업자들이 바지 원단 제작에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무거운 면직물로 만든 포켓의 묵직함을 느껴본다면, 현장에서 부지런히 일하는10명의 직공들을 관찰해본다면, 당신은 영혼 있는 노동의 결실을 목격하고 있는 셈이 된다. 물론 한 번에 한가지 활동만 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도시 풍속에 걸맞게, 청바지, 셔츠나 자켓이 맞춤 제작되는 동안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것도 좋겠다.
재규어 매거진은 매혹적인 디자인에서부터 최첨단 테크놀로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감각을 자극하는 모든 창조적인 것들을 찬양합니다
최신 호에서는 최근 가장 흥미로운 TV 드라마 캐릭터 중 하나인 빌라넬을 탄생시킨 제작자, 루크 제닝스부터 인공 지능이 창의력을 갖출 수 있는가에 대해 탐구한 수학자, 마커스 드 사토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감을 주는 사람들에 대한 스토리를 실었습니다. 그리고 재규어 I-PACE와 함께 떠난 미식의 천국 미국 포틀랜드 탐험 기사와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재규어 XE를 함께한 프랑스 방문 스토리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흥미로운 기사들이 많습니다.
상기 연비는 제조사가 국내 법률에 따라 공식적인 인증을 통해 얻은 결과입니다. 단, 차량의 실제 연료 소비량은 운전자 및 주행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수치는 비교 목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상기 정보, 제원, 이미지들은 실제 국내 적용 사양과 상이할 수 있으며 성능 개선을 위하여 사전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모델별 옵션 적용 사항은 가까운 재규어 랜드로버 공식 딜러 전시장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